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.
내 지역구 영남은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저 ‘윤심을 거스르지 않고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식이다.살아 있는 권력에 굽히지 않는 강골 검사였다.
살만합니까학벌·연줄.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태우 전 구청장을 사면하고.‘검사와의 대화 때 평검사들이 무례하게 대들었지만 누구에게도 인사불이익을 주지 않았다.
그래서 대통령이 됐으면 참모들에게도 그런 결기를 허용하고 언로(言路)를 열었어야 했다.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자회견도 안 하고 있다.
수능 킬러문항 소동이 벌어졌다.
‘지혜의 왕 솔로몬도 만년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탄식했다.매일같이 쏟아지는 여론조사는 쌓아두기만 하는 건가.
취임 1년 즈음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론이 제기됐을 때도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.윤 대통령은 ‘말하지 않을 수 있는 권력을 국민에게 행사한 셈이다.
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내 정치에 남북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쇼는 안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.수사로 말한다는 검사 출신이라 그런지.